오타니 스플리터, 그립·구속까지 완벽… 타자들 “알면서도 못 친다”

2025년 메이저리그에서도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위력은 여전하다.
특히 그가 구사하는 **스플리터(splitter)**는 “알면서도 못 치는 마구”로 통하며, 메이저리그 최상급 타자들조차 고전하게 만드는 무기 중 하나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도 그의 스플리터는 그립, 궤적, 구속 면에서 모두 한층 더 정교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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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터란?

스플리터는 투수가 손가락 사이를 벌려 공을 쥔 뒤, 공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리는 변화구다. 타자가 타이밍을 맞췄다고 해도, 타격 순간에 공이 급격히 하강하면서 헛스윙이나 땅볼을 유도하는 무시무시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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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스플리터그립, 어떻게 다를까?

오타니는 검지와 중지를 넓게 벌리고, 공의 실밥 아래를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감싸 쥐는 방식으로 스플리터를 던진다. 일반적인 스플리터보다 손가락 간격이 더 넓고, 손목의 힘을 덜 쓰는 형태다.

• ✅ 장점:
  • 공 끝의 자연스러운 낙차
  • 팔스윙이 직구와 거의 동일 → 타자 속이기 유리
  • 손목에 무리 없이 반복 구사 가능

MLB 분석가들에 따르면, 오타니스플리터그립은 거의 직구처럼 보이다가 타석 앞에서 30cm 가까이 떨어진다고 한다. 시속 150km가 넘는 속도에서 이 정도 변화는 타자 입장에서 ‘미친 구종’으로 불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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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스플리터구속, 직구와 거의 동일?

오타니의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156~159km에 달하며, 스플리터는 평균 145~149km 수준이다.
직구와 구속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타자가 구종을 예측하기 어렵고, 스윙 타이밍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 📌 2025 시즌 개막 이후 스플리터 평균 구속: 147.3km
• 📌 최고 구속: 150.1km
• 📌 타자 헛스윙률: 58.9% (리그 최고 수준)

이처럼 오타니스플리터구속은 MLB 투수 평균보다 훨씬 높고, 일반적인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보다 훨씬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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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의 반응 “알아도 못 친다”

다저스 팀 동료는 “불펜에서 오타니의 공을 받을 때도, 스플리터는 끝까지 손에 닿지 않는다. 캐처로서도 헛손질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상대 타자들은 “직구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바닥으로 떨어진다”, “심지어 오타니는 투구폼을 전혀 바꾸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는 스플리터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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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오타니 스플리터, 진화는 계속된다

오타니스플리터는 단순한 변화구가 아니라, 그의 철저한 준비와 신체 제어 능력, 그리고 야구에 대한 집요함이 만들어낸 완성형 무기다.
2025 시즌 오타니는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마운드에서는 스플리터를 앞세워 투타 겸업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구속과 그립 모두에서 진화를 거듭하는 오타니의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여전히 가장 두려운 구종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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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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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 재개 앞둔 오타니, 스플리터 포함 불펜 투구 26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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