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지도자였던 **마린 르펜(Marine Le Pen)**이 유럽의회 보좌관 급여를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로 횡령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때 프랑스 대통령 후보로까지 떠올랐던 르펜은 이번 판결로 정치 생명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유럽의회 보좌관 허위 고용…15년간 조직적 횡령프랑스 파리 형사법원은 2025년 3월 31일(현지시간), 마린 르펜을 포함한 국민연합 관계자 11명 전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르펜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유럽의회에서 지급한 보좌관 인건비를 약 43만 유로(한화 약 6억 3천만 원)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았다.검찰은 국민연합이 보좌관을 유럽의회 업무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 내부 업무에 배치해 급여를 챙기는 방식으로 조직적..